팔택이란 — 동사택과 서사택은 어떻게 갈리나
2026년 9월 15일 화요일 · 집팔자 편집팀
팔택은 집을 어떻게 나누나
팔택(八宅)은 집을 여덟 가지 괘(卦)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괘와 맞춰 보는 풍수 이론이에요. 여덟 개의 집, 곧 팔택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어요.
사람 쪽은 본명괘(本命卦) 라고 해서 태어난 해와 성별로 괘 하나를 정해요. 집 쪽은 택괘(宅卦) 라고 해서 집이 어느 방위를 등지고 있는지로 괘를 정해요. 이 둘을 견줘서 나에게 맞는 방향과 피할 방향을 가려요.
같은 팔택이라도 계산 방식은 훨씬 오래된 형기풍수와 달라요. 형기풍수가 산과 물의 배치라는 눈에 보이는 조건을 본다면, 팔택은 방위와 괘라는 숫자 규칙으로 풀어요. 집 둘레의 지형을 다룬 배산임수가 앞쪽이라면, 팔택은 뒤쪽에 가까워요.
동사택과 서사택, 둘로 갈리는 이유
여덟 괘는 다시 두 무리로 묶여요.
| 무리 | 괘 | 방위 |
|---|---|---|
| 동사택(東四宅) | 감·진·손·리 | 북·동·남동·남 |
| 서사택(西四宅) | 건·곤·간·태 | 북서·남서·북동·서 |
집의 괘와 사람의 괘가 같은 무리에 있으면 잘 맞는다고 보고, 무리가 다르면 어긋난다고 봐요. 흔히 “동사택 사람은 동사택 집에 살아야 좋다”고 말하는 게 이 규칙이에요.
무리 이름에 동과 서가 들어가지만 실제 방위를 그대로 가리키지는 않아요. 동사택에 남쪽(리)이 들어 있고 서사택에 북동(간)이 들어 있어요. 이름보다 괘의 조합이 기준이에요.
좌와 향이 헷갈리는 이유
여기서 많이들 걸려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남향집”은 거실이 바라보는 방향이에요. 그런데 팔택은 집이 등지고 있는 방향, 곧 좌(坐)를 기준으로 괘를 정해요. 둘은 정반대예요.
- 남향집 → 거실이 남쪽을 봄 → 집은 남쪽을 등짐 → 좌는 북 → 감(坎)택 → 동사택
그래서 “남향이면 서사택”처럼 외우면 어긋나요. 화면에서 향을 입력받아도 계산은 좌로 뒤집어야 하는 이유가 이거예요. 집 사주가 여섯 글자인 이유에서 기둥을 세우는 순서를 다룰 때도 기준점이 어디냐가 결론을 바꾸는데, 팔택도 같은 함정을 갖고 있어요.
여덟 방위를 넷과 넷으로 나눠 봐요
집과 사람의 괘가 정해지면 여덟 방위가 각각 어떤 방향인지 나와요. 넷은 좋다고 보는 방향, 넷은 피하라고 보는 방향이에요.
| 구분 | 이름 | 뜻 |
|---|---|---|
| 좋다고 보는 방향 | 생기 | 가장 좋다고 보는 방향 |
| 천의 | 몸과 마음이 편하다고 보는 방향 | |
| 연년 | 오래 가는 것에 좋다고 보는 방향 | |
| 복위 | 무난하고 안정된 방향 | |
| 피하라고 보는 방향 | 화해 | 다툼이 생긴다고 보는 방향 |
| 육살 | 어수선해진다고 보는 방향 | |
| 오귀 | 뜻대로 안 풀린다고 보는 방향 | |
| 절명 | 가장 피하라고 보는 방향 |
이름을 읽을 때 조심할 게 있어요. 위 뜻은 전통 팔택에서 그렇게 본다는 서술이지, 저희가 효능을 주장하는 게 아니에요. 특히 천의를 “건강이 좋아진다”로 옮기면 의료 효능 주장이 되니, “몸과 마음이 편하다고 보는 방향”으로 적어요.
남향 선호와 팔택은 다른 이야기
한국에서 남향집이 인기 있는 건 팔택 때문이 아니라 채광과 일조 때문이에요. 겨울에는 해가 깊이 들어오고 여름에는 덜 들어와서 난방과 습기 관리에 유리하다는 실용적인 이유가 커요. 팔택은 남향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아요. 사람에 따라 남쪽이 좋은 방향일 수도, 피할 방향일 수도 있어요.
두 이야기를 섞으면 “남향이라 좋은 집”이 되는데, 팔택은 어느 방위에 무엇을 두는지를 다루는 이론이에요. 집의 값이나 가치를 따지는 기준이 아니에요.
집팔자는 지금 방향을 다루지 않아요
정직하게 적을게요. 집팔자는 2026-08-20에 방향 관련 화면을 서비스에서 뺐어요. 이유는 단지별 향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팔택은 같은 단지라도 동마다 향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져야 해요. 그런데 저희가 가진 건 단지 좌표뿐이라, 어느 단지를 넣어도 같은 답이 나왔어요. 정보가 없는 상태를 정보인 것처럼 보여주는 게 더 나쁘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지금 단지 페이지에서는 방위별 길흉을 보여주지 않아요. 계산 자체는 엔진에 남아 있고, 향 데이터를 확보하면 단지별로 다시 볼 수 있어요. 그 전까지는 이 글처럼 이론을 설명하는 정도로만 다뤄요.
유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팔택은 유파가 여럿이라 본명괘를 구하는 방식도, 길흉을 배정하는 순서도 책마다 조금씩 달라요. 저희는 세기에 상관없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 일반형 공식을 쓰고, 길흉 배정은 「대유년가(大遊年歌)」를 후천팔괘 순서로 읽은 규칙을 따랐어요. 다른 유파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오행 상생상극처럼 이 분야는 문헌마다 표현이 갈리는 부분이 많아요.
내 본명괘는 어떻게 구하나요
태어난 해와 성별로 여덟 괘 가운데 하나가 정해져요. 태어난 연도의 네 자리 숫자를 각각 더해 한 자리로 줄인 다음, 남녀에 따라 다른 상수를 적용해요. 결과가 5가 나오면 남자는 곤(2), 여자는 간(8)으로 바꿔요 — 중궁에는 거주 괘를 두지 않는 관례예요.
계산 과정과 예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집 사주가 준공일로 정해지듯, 본명괘는 태어난 해로 정해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재미로 보는 콘텐츠예요. 집의 가치나 가격과는 관계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동사택과 서사택은 무엇으로 갈리나요?
여덟 괘를 둘로 묶은 무리예요. 감·진·손·리는 동사택, 건·곤·간·태는 서사택이에요. 집의 괘와 사는 사람의 괘가 같은 무리에 있으면 맞는다고 보고, 다르면 어긋난다고 봐요.
남향집은 동사택인가요, 서사택인가요?
남향집은 거실이 남쪽을 바라보니 집은 남쪽을 등지고 있어요. 등지는 방향이 북이라 감(坎)택이 되고, 그래서 동사택이에요. 다만 일상에서 쓰는 '남향'과 팔택이 기준으로 삼는 '좌'가 정반대라 여기서 많이 헷갈려요.
집팔자에서 방위별 길흉을 볼 수 있나요?
지금은 볼 수 없어요. 2026-08-20에 방향 화면을 서비스에서 뺐어요. 단지별 향 데이터가 없어 모든 단지에 같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향 데이터를 확보하면 단지별로 다시 제공할 예정이에요.
팔택은 집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인가요?
아니에요. 팔택은 방위별 배치를 다루는 이론이라 집의 가격이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에요. 집팔자의 점수도 재미로 보는 콘텐츠예요.